『동의보감』의 내용을 한 권으로 엮은 실용적인 건강 백과!
우리 민족의 의서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그 내용이 매우 독창적이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지혜의 보고(寶庫)이다.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처방은 현대의 서양의학 이전에 동아시아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보탬이 되었고, 서양 의학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 분야가 가득 들어 있다.
이 책은 그 같은 동의보감의 방대한 내용을 한 권으로 엮어내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그야말로 필요할 때마다 해당 분야의 내용을 끄집어내어 살펴볼 수 있게끔 일목요연하게 배열되어 있어 매우 실용적인 건강 백과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또한 인체해부도, 전신경혈도 등의 도해가 적절하게 실려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우리가 모르는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약재가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한방 약재에 대한 이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됨으로써 건강과 장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허준
조선시대 『동의보감』·『언해태산집요』·『언해구급방』 등을 저술한 의관으로, 어의·의학자이다. 1539년(중종 34)에 태어나 1615년(광해군 7)에 사망했다. 1571년(선조 4) 내의원이 된 후 왕세자의 천연두를 치료하여 정3품의 품계를 받았다. 임진왜란 때 선조의 피난길에 동행하여 생사를 같이했고 왕세자의 난치병을 고쳐 종1품에 올랐다. 선조가 승하하자 책임을 지고 귀양을 갔으며, 풀려난 후 평범한 내의로 지내다 삶을 마쳤다. 어의로 재직하면서 내의원 의학서적 집필을 도맡았고, 유배생활 중에 역작 『동의보감』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