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시계를 되돌리는 최신 노화과학 활용법
★ 노화로 인한 변화들을 늦추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
★ 생물학에 근거한 신체 세포 변화와 노화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 노화에 관한 진화적 설명과 노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정보
★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방법
-노화과학 연구로 밝혀진 새로운 항노화 해법을 읽기 쉽게 정리한 책
-초고령화 시대 절박한 주제, 더 오래 더 간강하게 사는 웰에이징을 탐구하다
유엔은 20여 년 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5%가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누구나 건강한 노년을 꿈꾸지만, 유례없는 초고령화 앞에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에 맞닥뜨리게 된다. 과연 오래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나이 들면서 양질의 삶을 살 수 있을지는 우리가 살아온 숫자, 즉 나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나이를 결정하는 수많은 세포와 분자, 유전과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실제 나이가 60세여도 외모나 느낌은 40세일 수 있고, 실제로는 40세지만 신체 나이는 더 늙어 보이거나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노인 건강 관리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3040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 발표가 있었다. “불안정한 커리어, 재정 악화, 거주지 불안, 배달음식과 가공식품 상시 섭취, 주식투기 플랫폼, OTT로 인한 수면 부족, 디지털화 등의 업무 고도화와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해 3040세대를 비롯한 ‘젊은 성인’의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중앙일보 2023.01.27일자). 이는 노화가 더 이상 노년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방증한다.
이 책은 유전학자이자 노화학자인 베스 베넷 박사가 노화라는 여정을 떠나는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우리 신체에 대한 꼼꼼한 안내서다. 베넷은 친절한 주석과 적절한 비유를 곁들인 안내서를 통해 우리가 나이 들면서 겪게 되는 주름과 검버섯, 노안과 골다공증 같은 당혹스러운 증상은 왜 일어나는지,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신체 생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체의 세포 및 유전자의 변화 등을 접목해서 노화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생물학을 이용해 노화가 일으키는 변화들을 늦추거나 되돌린 최신 연구결과들도 소개한다.
노화는 모든 동물에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과정이지만, 놀랍게도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나 문제점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미 신체 세포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40대와 50대에는 눈에 보이는 변화가 눈에 띄게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노화는 질병이 아니며, 시간에 따른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화로 인한 만성 질환이나 노인성 질병은 피할 수 있다는 것. 적절한 치료법을 활용한다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책에서는 최신 항노화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노화와 관련된 문제를 덜거나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운동과 식이 제한, 기아 호르몬 활용, 더위나 추위 노출, 만성 스트레스 감소, 충분한 수면 같은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호르몬 대체요법과 항산화제 복용 같은 화학물질을 통한 조정 방법 등이다.
이 책은 초고령화 시대에 우리가 당면한 절박한 주제, 건강하게 오래 사는 웰에이징 비결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 베스 베넷
진화유전학 및 노화과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유전학자. 듀크대학교에서 동물생물학으로 학사학위(마그나 우등 졸업)를, 콜로라도 볼더대학교에서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대학교 행동유전학 연구소(Institute for Behavioral Genetics) 연구원으로 참여하며 같은 대학에서 30년째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생물학·유전학·후생유전학 및 건강과 장수에 초점을 맞춘 50여 편의 논문을 여러 과학학술지에 발표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라디오 사이언스쇼(http://howonearthradio.org) ‘How on Earth’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과학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고, 노화 관련 전문 홈페이지(http://senesc-sense.com)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