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노트의 힘

이은정 /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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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차 초등 선생님이 만든 독서 노트로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아이들이 독서 노트를 부담 없이 쓰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독서량보다 독서의 질을 강조하는 독서 노트는 없을까?
-초등학생 때 시작한 독서 노트 쓰기를 꾸준히 지속할 수는 없을까?
-손으로 기록한 독서 노트를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이 책 읽기와 독서 노트 쓰기를 좋아할 수는 없을까?

이 책에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가 담겨 있다. 1장에서는 독서 노트 쓰기가 중요한 이유를 실었다. 2장에서는 독서 노트 쓰기를 지도할 때 아이들에게 쉽게 들려주고 활용할 수 있는 동기유발 자료를 소개했다. 3장에서는 직접 구성해 만든 독서 노트만의 장점을 담았다. 4장에서는 독서 노트를 활용하는 자세한 방법과 독서 노트 양식을 안내하였다. 5장에서는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도록 다양한 추천도서와 함께 배경 지식과 독서 노트 작성 팁을 실었다.

“공부머리, 생각머리를 키우는 독서 노트, 아이의 삶이 바뀐다”

지금 사회는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부모세대가 살아온 세월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온 사회 환경을 생각하며 자녀를 양육해서는 안 된다. 시대 변화를 잘 파악하고 그 속에서 아이가 뒤처지지 않으려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자녀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을 꼽으라면 과연 무엇일까?

각종 SNS와 유튜브, 틱톡, 인터넷 게시판 문화가 대세를 이루며 이제는 1인 미디어와 1인 브랜드 시대가 됐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머리와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솜씨를 갖춘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성공이 보장된 사회다. 자녀가 이 두 가지 능력을 갖추도록 부모가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독서 노트다.

하지만 문제는 짧은 길이의 자극적인 영상이나, 지루할 틈새 없이 뇌를 자극하는 게임이 넘쳐나면서 오히려 아이들은 갈수록 독서나 글쓰기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이 씁쓸하면서도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12년 차 초등 선생님이 만든
매일 쓰고 싶어지는 독서 노트

독서 노트에는 책 내용만 들어가지 않는다. 책을 읽을 당시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이 오롯이 담긴다. 같은 책을 같은 사람이 읽어도 읽는 시기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다. 사람은 현재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같은 글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독서 노트를 꾸준히 기록하고 누적하다 보면 과거의 독서 노트를 보고 현재의 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독서 노트에 쓰인 옛날의 다짐들을 읽고 다시 상기시켜 새로운 실천 의지가 불붙을 수도 있다. 노트에 쓰인 나의 상처와 고민을 다시 꺼내 보고 새롭게 치유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책 읽기가
‘저자와의 대화’라고 한다면 독서 노트는 ‘자기와의 대화’이다. 이처럼 독서 노트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된다.

독서 노트는 전공 적합성이나 학업 역량을 표현하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나만의 독서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는 사교육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 억지로 만든다고 해도 조금만 대화해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초등학생 때부터 많이 읽고, 독서 노트를 쓰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두면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문제없다.
독서 노트를 쓰면 뇌가 활성화되어,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기억도 오래 할 수 있다. 인류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던 수많은 천재가 기록광이나 메모광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도 조금씩 기록을 남겨 보면 어떨까? 아마 오래도록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독서 노트가 아이 삶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쓰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부터 책을 읽기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서 노트 쓰기를 책에 소개된 대로 따라 해보자.

저자 - 이은정

어릴 적부터 나의 꿈은 교사였다. 시간이 흘러 지금 12년 차 초등 교사다. 교사 생활을 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두 가지의 목표가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첫 번째는 아이들과 독서 교육을 진득하게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것, 두 번째는 내 인생 어느 한 시점에는 꼭 한 번 책에 파묻혀 살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아니 기회를 잡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책을 읽었다. 눈 뜨고 잠들 때까지 틈만 나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읽었다. 책에 오롯이 빠져 지내다 보니 책이 바로 위로이며 책이 나의 길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책의 단맛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지도하고 있다. 특히 책을 읽은 것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록한 내용을 언제든 꺼내 활용할 수 있는 독서 노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
책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모든 책을 다시 읽어 볼 수 없기에 우리는 독서 노트를 쓴다. 독서 노트는 잊고 있었던 생각들을 연결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낸다. 독서 노트의 강점은 나만의 생각들을 꾸준히 쌓아 나가는 ‘기록’에 있다. 그 기록의 토대 위에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이 자라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독서 노트를 쉽게 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은 학부모와 교사를 위해 이 책을 썼다. 독서 노트가 왜 좋은지, 독서 노트는 어떻게 쓰면 좋은지, 독서 노트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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