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모든 역사: 한국사

이종하 / 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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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검찰과 언론이 정권과 유착되는 순간, 정의는 사라진다. 노동 운동을 하기 위해 허명숙이라는 이름을 빌려 위장 취업했던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 권인숙은 ‘주민등록증 위조’ 혐의로 부천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거기에서 그녀는 형사 문귀동에게 두 차례에 걸쳐 끔찍한 성고문을 당하였다. 권인숙은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문귀동을 강제 추행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하였다. 하지만 정권의 지시를 받은 검찰과 언론은 문귀동에게 면죄부를 준다. 1986년 7월 16일 검찰은 ‘성모욕은 없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언론 또한 ‘성적 모욕 없고 폭언ㆍ폭행만 했다’는 식으로 제목으로 뽑아 검찰의 주장을 사실로 굳혀 주었다. 이 사건을 통해 당시 권력의 수족이 된 검찰과 권력의 나팔수가 된 언론의 추한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쟁은 피아(彼我)의 경계를 허문다. ‘노근리 학살 사건’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지난 1950년 7월 26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서 피난 중이던 주민들에게 미군들이 무차별 사격을 가해 300여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은 소리 내어 울 수가 없었다.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1999년 9월 AP 통신 기자 최상훈과 멘도자 등이 탐사 보도를 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2001년 1월 12일 노근리 사건 한ㆍ미 양국 조사단은 공동 발표를 통해 노근리 사건이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이라는 사건 실체를 인정하였다. 사건이 발생한 지 51년 만이었다. 그제야 유가족들은 먼저 간 가족들의 한을 위로하는 제사를 노근리 학살이 일어난 쌍굴에서 지내고 있다.


[책 속으로]

7월 2일 외부에서 정식으로 독립협회가 결성되었다. 독립협회의 규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협회에 보조금을 납부하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는 조항이었다. 이것은 독립협회가 전 국민을 향해 대문을 열어 놓은 것으로 향후 협회가 국민적인 단체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규정이었다. -p. 26

그리고 마침내 1998년 7월 6일 미국 위스콘신 쾰러의 블랙울프런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98 US 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것도 US 여자오픈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이었다. 특히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해저드에 들어가 샷을 날리는 모습이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IMF 구제 금융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그녀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p. 57

1968년 7월 15일 문교부는 중학교 입시 철폐안을 발표하였다. 1969년 서울을 시작으로 1970년부터는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인천ㆍ전주, 1971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 입시제를 폐지하고, 학생들은 추첨을 통해 무시험으로 진학하며, 세칭 일류 중학교는 단계적으로 3년 안에 학생 모집을 중단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p. 142

1950년 7월 26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서 피난 중이던 주민들에게 미군들이 무차별 사격을 가해 300여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만이었다. 미군들은 ‘피난민 중에 북한 군인이 위장해 숨어 있을지 모르니 이들을 적으로 간주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라’는 지침을 받고 피난민들이 철로 밑으로 피신하자 뒤?아가 계속 사살하였다. -p. 233

1959년 7월 30일 깁갑수는 재심 청구를 기각하여 끝내 조봉암의 사형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것은 사형선고 후 하루 만인 7월 31일에 그것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 충격적인 사태에 부쳐 ‘헌정 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불렀다. 조봉암의 죽음은 한 개인을 넘어 이 땅의 민주와 진보에 대한 사형 집행이었다. -p.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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